내 첫번째 콘서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OGS Returns 디비디가 도착했다.
후기에 앞서 말하고 싶은건 이번 디비디는 콘서트라는 이야기가 담긴 영화라는 것!
감독님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대단하신 분이다. 연출, 영상, 편집 그냥 자체가 이야기가 되어 보여지는, 그래서 내가 저 이야기 속에서 함께 울고 웃었구나를 한번 더 기억하게 해주는 작품이더라. 긴 음악방송이 아니라 그 장소, 그 시간 자체다. 아마 보면 알겠지만 영상미가 차원이 다르다ㅠㅠㅠㅠㅠ


이야기는 이들이 밟아 온 발자국을 지나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시점부터 시작한다. 나라명 띄우면서 월투 흔적을 보여주는게 설마 월투 디비디는 나오지 않을거라는 암시는 아니길 바란다..ㅠ_- 아무튼 인피니트의 여정이 리턴콘의 오프닝과 맞물려 시작하는데, 새장에 갇힌 성종이가 나왔을 때 뭔지 모를 찡함이 있었다. 어쩐지 오프닝도 인피니트의 탄생, 스포트라이트, 여정과 고난,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는것 같고 성종이라는 아이가 품고 있는 상징성도 나한테는 마냥 귀여운 막내는 아니라서.. 이 장면이 더 와닿은것 같다. 아프지만 아름답다.


처음으로 겪었던 신곡, 데스티니! 뮤비는 뜻밖에 아메리카에 흩날려라 10억!!이었지만 강하고 묵직한 음악으로 언제나 강렬하게 남아있다. 성규의 날카로운 보컬은 언제 들어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근데.. 역시나 둘쨋날 우현이 폭탄머리가 박제되었다. 약간 당황스러웠던 헤어였지만ㅋㅋㅋㅋㅋ 나름 귀여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틱톡의 하이라이트는 무조건 틱톡틱톡미쳐간다챠밍아이즈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 동우 표정도 약간 미친거 같아서 좋다... 마침 우현이 헤어도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데 인피니트 M, 매드도 괜찮지 않으려나


이 시점의 파라다이스는 우리 신나게 놀자!!!라고 외치는 듯한 파라다이스ㅋㅋㅋ 그래서 시작 직전의 설레임에서 전환이 되는 기분이었다. 준비를 마친 느낌! 그래도 파라다이스는 수트가 진리..


원래 노래 외우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당시에는 귀에 많이 익지 않은 노래가 꽤 있었는데 날개도 그 중 하나였다. 그런데 날개는 들으면 들을수록 그 진가가 드러난다ㅋㅋㅋㅋㅋ 특히 라이브를 들으면 더 에너지가 강제로 채워지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뭣보다 안무가 설레는 부분이 많다. 날개가 되는 부분과 쉿!


폭탄머리2 ...였지만 땀을 이기는 세팅까지는 아니었던 호원이





엉덩이 사냥꾼 명수


너에게 간다 들으면서 다시 느꼈는데, 우리 메인보컬 정말 보물이다ㅠㅠㅠㅠㅠ 우현이의 보컬은 차가운 불같고, 성규의 보컬은 뜨거운 물같아서 함께 들으면 듣는 내가 막 울렁거린다. 우현이는 열정적이고 막 심장을 치는데 감정이 믿음직스럽고 단정하게 갈무리 되어있어서, 그리고 성규는 단단하고 고요하게 벼려져 있지만 감정이 불꽃처럼 튀어서. 둘이 함께 노래하면 내가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을만큼 끌려가게 된다





당시에는 전혀 모르고 들었지만 지금은 따라 부를 수 있는 얼론ㅠㅠㅠㅠ 커다란 의자에 서서 빈자리를 직격타로 느끼는, 그 빈자리에 휘둘리면서도 자신을 놓지 않는.. 에이치는 보컬도 정말 꿀인데, 이번에 에이치 활동으로 많은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기뻤다!


지금은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2 알고 들으니 더 좋다... 개인적으로 우현이 자작곡은 의외성이 있는 발라드라서 좋다. 잔잔한데, 근데 잠깐 여기 봐봐! 하고 쪼매난 하트 날릴 때 처럼ㅋㅋㅋㅋ 쉼표를 찍어주는 느낌이 있어서





그리고...그리고... 41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내 베스트인 아름다운 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1일을 들을 때는 감정이 한껏 어딘가로 달리고, 노래가 끝나면 그만큼 달렸기 때문에 위로받는다. 라이브라니 고마울 뿐... 성규는 색이 뚜렷하기도 한데 더 더 끊임없이 짙어진다. 그만큼 짙어질 수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다른 색도 품어주고, 노래에 한해서는 무엇에든 거리낌이 없어서 그런가... 듣는 사람도 품어지는 기분이 들더라ㅋㅋㅋㅋ
여튼간에 콘서트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하고싶어서 하고싶어서 못견디듯 노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지금은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3!! 콩콩이는 리콘딥디로만 볼 수 있다ㅠㅠㅠㅠ 콩콩이 사라졌어ㅠㅠㅠㅠㅠㅠㅠ 성종이 보컬은 깜짝 놀랄만큼 성장하기도 했는데, 그 이상으로 포텐이 보이기도 하다. 목소리부터 느껴지는 달콤함이 성종이 특유의 고운 심성이랑 섞여서 따뜻하게 빛나는데 이 다음은 어떨지 궁금하다. 명수와 성열이는 에프 활동하면서 또 훨씬 능숙해져서 사랑스럽다. 명수는 여유로움을 찾아가고 있어서, 성열이는 전체를 볼 줄 아는 품이 있어서 언제나 안심하고 기대할 수 있다.



불진에서 제일 좋아하는 안무ㅋㅋㅋㅋㅋㅋ 너네 이렇게 귀여워서 어떡하니!!!ㅠㅠㅠㅠㅠ!!!!!

















상큼한 타임! 옷도 상큼 노래도 퍼포먼스도 상큼 애들도 상큼하다. 여기 말고도 애들이 중간중간 서로를 볼때마다 웃는데 어찌나 예쁜지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찍었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띵오는 또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곡이다. 멜로디가 좋기도 하고, 안무가 머릿속에 박혀서 나오질 않아서ㅋㅋㅋㅋ



경쾌한 타임ㅋㅋㅋㅋㅋㅋ 사실 맡겨랑 커버걸은.. 여전히 좀 낯선 곡이다ㅋㅋㅋㅋㅋ 라이브로 들으면 귀엽고 신나는데 음원으로는 그 감이 별로 안사는 느낌도 들고...ㅋㅋㅋㅋㅋㅋㅋ


지니헐스의 아름다운 패배자ㅋㅋㅋㅋㅋ 성종이가 팬들을 위해 멀리까지 나와서 걸그룹 댄스를 춰줬다! 성종이 춤은 여유로운 긴장감이 느껴져서 의외성이 있다. 수월하게 무대를 연출한다


인피니트의 서막이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남다르게 다가오는 내꺼하자! 당시의 벅참을 실시간으로 느끼진 못했지만 무대를 보면 무게감이 느껴지는것도 사실이다. 차근차근 노래를 짚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겪어보진 않았지만ㅋㅋㅋ 그때의 기분을 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BTD, 전갈춤은 박력이 대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 또 봐도 안질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멋있다ㅠㅠㅠㅠㅠ


맨인럽은... 의외로 안무가 정말 바쁘다는 인상이. 노래만 듣고는 매치가 잘 안되는 안무인데 귀엽고 댄디하다ㅋㅋㅋㅋ


여기서도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성규-우현으로 잘봐봐 알아달란말야! 떼스는 느낌이 한껏 살아있다ㅋㅋㅋㅋ


그리고 추격자로 마무리 되면 아쉬운 마음을 도라와 도라와 떼창으로 달랜다ㅋㅋ 목놓고 부르다 지칠때쯤 되면 종교의식같고 그렇더라... 이게 의외로 끝까지 부르기가 힘든데, 리콘때는 진짜 이러다 목 나가는거 아닌가 했고 썸2콘때는 어차피 안죽는다!는 심정으로 했고 무집2때는ㅋㅋㅋㅋㅋ수월하게 했더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을 마치고, 정말로 마무리 된다.

다시보니 당시의.. 성규가 머리를 잘랐을때의 충격이 떠오르기도 하고ㅋㅋㅋㅋ 여러모로 처음 경험했던 것들도 떠오르고. 벌써 잊어가고 있던 부분도 채워진다.